이반 라키티치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라키티치는 올 시즌 바르사서 입지를 완전히 잃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7경기 중 선발로 출전한 게 1경기에 불과하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서도 3경기서 58분 출전에 그쳤다.
올 여름 팀에 합류한 프랭키 데 용이 부동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데다, 아르투르 멜루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아르투르 비달이 번갈아 출전 기회를 나눠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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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으로 전락한 라키티치는 스페인 방송 모비스타 플러스를 통해 “난 축구를 해야 즐겁다”며 “내 어린 딸의 장난감을 뻇어가면 기분이 어떨까? 나도 마찬가지다. 바르사가 내 공을 가져가서 슬프다”고 말했다.
라키티치는 바르사 유니폼을 입고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프리메라리가 우승 4회 등의 전성기를 함께한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리그 34경기(선발 29)에 나서며 2연패 주역으로 활약했다.
라키티치는 “감독과 클럽의 결정을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난 5년간 바르사에 많은 걸 줬다고 생각한다”며 “날 유일하게 즐겁게 만드는 건 경기를 뛰는 것이다.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라키티치는 또 “난 38세가 아니라 31세다. 아직 한창 때인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