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의 향후 행선지는 어디일까.
FA 자격을 얻게 된 류현진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끊이지 않는다. 원 소속 구단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텍사스 레인저스,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많은 구단들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의 부상 경력과 적지 않은 나이가 단점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구단에 류현진은 탐나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게 현 상황.
미국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을 비롯한 FA 선수 상위 10명의 차기 행선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6000여 명의 참가자 가운데 46.5%가 류현진이 다저스와 재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발진 보강을 추진중인 다저스가 실질적으로 투자 가능한 규모가 크지 않아 게릿 콜보다 류현진을 영입하는 게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텍사스 레인저스(8.7%), LA 에인절스(6.2%), 뉴욕 양키스(5.8%), 미네소타 트윈스(4.5%) 등이 류현진의 향후 행선지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줄곧 LA 다저스에서 뛰었다. 그는 교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로스엔젤레스에 거주하길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홈 디스카운트를 원하는 분위기.
과연 류현진은 내년에 어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