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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워렌스판상 수상 실패…’WS 우승’ 코빈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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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류현진이 최고의 좌완에게 수여되는 워렌스판상 수상에 실패했다.

워렌스판상 위원회는 13일 “패트릭 코빈(워싱턴 내셔널스)이 2019년 워렌스판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워싱턴으로 이적한 코빈은 이적 첫 해부터 33경기(202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5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경기(23⅓이닝) 2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79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제 역할을 해주며 워싱턴의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는 팀이 0-2로 지고 있던 6회 마운드에 올라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에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박준형 기자] 류현진 / soul1014@osen.co.kr

워렌스판상 수상을 노리고 있던 류현진은 코빈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후보 3인에 포함될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6명 중 좌완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했다. 그렇기 때문에 류현진의 워렌스판상 수상 실패가 더욱 아쉬웠다.

평균자책점에서는 류현진이 코빈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닝과 탈삼진(류현진 163, 코빈 238)에서는 거꾸로 코빈이 류현진보다 크게 앞섰다.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에서도 코빈(베이스볼 레퍼런스 5.7, 팬그래프 4.8)이 류현진(베이스볼 레퍼런스 5.1, 팬그래프 4.8)보다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1999년부터 수상을 시작한 워렌스판상은 랜디 존슨(1999, 2000, 2001, 2002)과 클레이튼 커쇼(2011, 2013, 2014, 2017)가 각각 4회로 최다 수상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수상자는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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