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치 떠난 SF, 게이브 케플러 前 PHI 감독 선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1.13 13: 1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게이브 케플러 감독을 선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케플러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랫동안 브루스 보치 감독(2007~2019년)과 함께했다. 하지만 보치 감독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감독 물색에 나섰다.

[사진]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 게이브 케플러 감독.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프란시스코 파르한 자이디 야구운영부문 사장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년 간 감독을 맡은 케플러 감독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택했다. 프랜차이즈 39번째 감독이자 샌프란시스코 연고 이전 이후 17번째 감독이다.
자이디 사장은 “우리가 감독을 물색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간에 강한 유대감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이다. 그리고 승리를 향한 열망이 강한 감독을 원했다”고 케플러 감독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케플러 감독은 2018시즌부터 올해까지 필라델피아 감독을 역임했다. 통산 성적은 161승 163패 승률 0.497이다. 필라델피아에서는 브라이스 하퍼, J.T. 리얼무토, 앤드류 맥커친 등 외부영입이 많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감독을 결정하기 전 10명의 후보자를 인터뷰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조 에스파다 벤치코치, 탬파베이 레이스 맷 쿠아트라로 벤치코치, 캔자스시티 로열스 페드로 그리폴 코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마크 콧세이 코치, LA 다저스 밥 그렌 벤치코치와 클레이튼 맥컬럽 필드 코디네이터, 전 시카고 컵스 윌 베나블 1루 코치 등이 최종 후보로 거론됐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