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덕선 PD "'살림남' 3주년, 앞집 같이 친근한 매력…이웃 이야기 보여드릴게요"(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13 15: 30

“다소 투박하더라도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내 이웃의 이야기를 보여드릴게요.”
‘살림하는 남자들2’ 연출을 맡은 박덕선 PD가 3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도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찾아올 것을 약속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이하 살림남)가 3주년을 맞았다. ‘남자 스타들의 집안일 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 11월 8일 첫 방송된 ‘살림남’은 2017년 2월 7일 시즌1을 친 뒤 2월 22일부터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KBS 제공

3년 동안 ‘살림남’은 연예인 가족들의 삶이 아닌, 마치 이웃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하고 사람 냄새 나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시청자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보며 웃음 짓고 눈시울 붉히며 공감했다. 그 결과, ‘살림남’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3주년을 맞이한 ‘살림남’을 연출 중인 박덕선 PD는 OSEN에 “요즘 예능 프로그램이 12회를 넘기기 힘든 상황에서 벌써 3년째 사랑해주셔서 시청자 여러분에게 감사하다”며 “첫 회부터 묵묵히 자기의 영역에서 제작하고 있는 PD, 작가들과 프로그램을 탄탄하게 만들어 놓은 전임 제작진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덕선 PD는 ‘살림남’의 꾸준한 인기 비결에 대해 “바로 내 이야기, 옆집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인 것 같다”며 “‘살림남’들은 연예인이라고 해서 화려한 삶, 특별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 아파트 현관문만 열면 있는 바로 앞집 같은 느낌이다. 그런 공감 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살림남’들 각각의 개인적인 사연들이 잘 담겨 그들의 매일이 궁금하고 또 응원하게 되어 오래 사랑 받는 힘이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백일섭, 류필립, 민우혁, 김동현, 김성수, 김승현, 최민환 등 3주년 동안 많은 ‘살림남’이 거쳐갔다. 이들을 통해 시청자들은 신세대 남편부터 중년, 그리고 노년의 남편까지, 리얼한 살림기를 엿볼 수 있었다.
박덕선 PD는 “많은 ‘살림남’들이 있었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 모든 팀이 다 고맙고 기억에 남지만 저는 김성수, 최민환, 김승현 가족과 프로그램을 했었기 때문에 특별히 어느 가족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씀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 다 너무 좋고 고마워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박 PD는 “최근에 ‘살림남’에서 하차한 김성수와 그의 딸 혜빈이가 보고 싶다. 김성수 팀 작가님들과 혜빈이를 만나러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3주년을 맞이한 ‘살림남’은 새로운 ‘살림남’ 팝핀현준이 합류하면서 새로운 이웃의 이야기를 전한다. 박덕선 PD는 “3주년으로 시청자 분들에게 드린 인사가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것이었다”며 “다소 투박하더라도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내 이웃의 이야기를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어 “어린 아이돌 아빠 최미환의 알콩달콩 재밌게 사는 모습, 이제 곧 태어날 쌍둥이 아가들을 기다리는 예비 다둥이 가족의 모습과 가족의 가장 큰 대사인 결혼을 앞둔 김성현 가족의 결혼 준비, 새로운 가정을 꾸리게 되는 이야기, 새롭게 함께하게 된 팝핀현준이 어머니의 둥지에서 스스로 ‘살림남’으로 성장하는 모습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lnini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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