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2'에 김승현이 알토란 작가를 언급, 옥자씨의 예비 며느리 사랑이 드러났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살림하는 남자2'에는 김승현 가족의 단풍 나들이길이 방송 됐다.
거실에 모여앉은 승현의 가족들, 옥자는 "설악산이며, 청계산이며 다들 단풍 나들이를 가는데 우리는 맨날 집에만 있다"면서 불평을 늘어놨다. "가을 단풍이 얼마나 예쁘게 들었는지 모른다"는 소리로 계속 푸념을 늘어놓는 옥자에게 언중은 "그래 우리도 단풍 여행을 가자고"라고 했다.
승환은 TV에 나오는 핑클을 보면서 캠핑카를 빌려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이에 승현이 "맞다 우리엄마도 요리면 요리 운동이면 운동 척척 해내시는 게 핑클의 옥주현 같다"고 했지만 옥자는 "나는 이효리같은 스타일"이라고 말해 그녀의 확고한 취향을 밝혔다.
여행 당일, 옥자는 캐리어에 트랜치 코트를 입고 등장해 아버지를 황당하게 했다. 이어 호화스러운 캠핑카가 등장, 옥자는 "고모에게 보낼 사진을 찍어달라"고 포즈를 잡았다. 운전은 승환이 맡게 됐고, 옥자는 선글라스 때문에 안전벨트도 쉽게 하지 못했다. 옥자는 "아들 덕분에 호화스러운 것을 누린다"고 얼굴에 웃음을 띄웠다.
단풍여행을 떠나는 캠핑카 안에서 승현은 "여자친구가 엄마 김치를 너무 좋아한다"고 하면서 "비법이 뭔지를 물어본다"고 했다. 이에 옥자는 "내가 한건 내가 먹어봐도 맛있다 근데 이제 김장을 하지 않을거"라고 했다.
"나도 이제 내 여가를 누리면서 살아야지 그것도 며느리가 들어와서 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어서 안된다"고 했다. 이를 들은 승환이 "그래도 엄마 김치는 직접 해야지"라고 하면서 엄마를 부추겼다.
이어 승현은 핑크 몰리가 핀 길을 걸으면서 엄마에게 프로포즈를 했던 날을 이야기했다. 다이아와 꽃을 이미 선물했다고 하자 옥자는 "엄마는?"이라는 말로 승현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언중이 "내가 조만간 다이아 해줄게"라고 했지만, 옥자는 "금반지가 더 좋다"고 하면서 물욕자의 본새를 들어냈다
이어지는 목적지는 옥자를 위해 서프라이즈가 준비 되었다는 이유로 안대를 쓰고 캠핑카에서 내렸다. 승현 가족은 옥자에게 안대를 씌우고 유기농 배추 농장에 도착했다. 이에 옥자는 안대를 벗고는 당했다는 표정을 지었고 이어 멀리서 지인인 듯한 남성이 걸어왔다./anndana@osen.co.kr
[사진] KBS '살림하는 남자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