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 쇼크’ 김경문 감독, “경기 내용 부족…국민들께 죄송했다”[프리미어12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1.14 13: 08

“이기고 질 수 있지만 경기 내용이 부족했다. 국민들께 죄송했다.
한국 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공식 훈련 자리에서 지난 12일 대만전 패배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지난 12일 지바 ZOZO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경기에서 0-7로 패했다.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상황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패했다. 내용, 결과 모두 참패였다. ‘지바 쇼크’였다.

김경문 감독과 김시진 기술위원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youngrae@osen.co.kr

김경문 감독은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감독입장에서는 질 수 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이 있어야 하는데 부족했다. 국민들께 죄송했다”면서 “내일 우리 선수들이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전날(13일) 하루 전체 휴식을 취했다. 그는 “일찍 소집된 선수들은 한 달 이상 됐다. 그래서 그냥 쉬게 했다. 선수들이 피로도가 있을 때다”고 말하면서 선수들에게 재충전의 시간을 줬음을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