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침대축구' 대비한 호주 감독, “수비 잠그겠지만 해법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14 08: 14

한국과 마찬가지로 호주도 중동의 ‘침대축구’를 상대한다. 
호주대표팀은 15일 새벽 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 킹 압둘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B조 2차 예선’ 요르단전을 치른다. 3연승을 달리고 있는 호주(승점 9점)는 원정에서 2위 요르단(승점 7점)을 상대로 승리해 확실하게 본선에 가겠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최근 3경기서 무려 15골을 넣으며 막강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호주는 요르단과 최근 두 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2015년 10월 8일 월드컵 예선에서 요르단은 홈에서 호주를 2-0으로 이겼다. 올해 1월 아시아컵에서도 요르단이 1-0으로 호주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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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에서 호주가 우위다. 그러나 요르단 원정은 결코 쉽지 않다. 요르단의 홈 텃세에다 극단적인 잠그기 축구가 예상된다. 혹여 요르단이 선제골을 넣을 경우 일부러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침대축구’가 예상된다. 레바논을 상대하는 한국 역시 마찬가지로 겪어야 하는 중동축구 특유의 색깔이다. 
그래햄 아놀드 호주 감독은 어떤 해법을 갖고 있을까. 그는 14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요르단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안다. 수비를 두텁게 세우고 잠그는 축구를 할 것이다. 우리는 지난 3경기서 그것을 깨는 방법을 충분히 경험했다”고 자신했다. 
과연 호주는 요르단 징크스를 깨고 침대축구를 격파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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