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레바논 만난 한국, 손흥민-김신욱 콤비 공격력 기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11.14 09: 27

 
레바논의 침대축구를 격파할 선봉장은 누굴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10시 베이루트의 카밀 샤문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중동의 복병' 레바논과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른다. 대표팀은 아부다비를 거쳐 13일 레바논에 입성했다. 한국은 레바논의 불안정한 국내정세와 열악한 훈련시설을 고려해 공식훈련을 치르지 않고 곧바로 결전에 임한다. 

한국은 레바논 원정경기서 1승 2무 1패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홈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레바논은 홈에서 강하다. 현재 레바논에서 반정부 시위가 거센데다 한국전은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경기장 전체가 거대한 시위장이 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여러모로 한국에 불리한 상황이다. 한국은 선제골을 넣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국이 일방적으로 레바논 골문을 두드려 성과가 없다면, 한 번의 역습에 당할 수 있다. 레바논이 선제골을 넣는다면 ‘침대축구’로 일관할 것이 뻔하다. 
FIFA는 14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H조 월드컵 예선을 전망하며 “공동선두 한국과 북한이 각각 레바논과 투르크메니스탄 원정경기에서 선두를 노린다. 한국은 견고한 공격콤비 주장 손흥민과 김신욱에게 기대한다. 두 선수는 8-0으로 승리한 스리랑카전에서 6골을 합작했다”고 전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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