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4일 오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대표 IP(지식재산권) 리니지M이 많은 경쟁작 출시에도 시장 내 입지가 견고하다고 밝혔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리니지M’의 경쟁작이 많이 출시된다”며 “유저 지표 분석 결과 경쟁작에 따른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다. 최근 이벤트를 실시했는데 평시 매출 상승률과 동일했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출시가 리니지M에 카니발리제이션 효과(신제품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하는 현상)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영향이 아예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큰 잠식은 없다”고 전했다. 윤재수 CFO는 “PC시절 데이터를 살펴보면 분명한 유저층의 구분이 있었다. 마케팅 과정에서도 두 IP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달랐다”며 “두 게임은 플레이 스타일이 상이하기 때문에 각자의 고유 유저층을 지니고 있다. 출시 후 다시 데이터를 비교하겠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4분기 업데이트 계획에 대해 “리니지2M에 대응한 업데이트는 아니다”고 알렸다. 윤재수 CFO는 “리니지M의 업데이트는 기존에 계획된 콘텐츠를 추가하는 것이다. 리니지2M과 연결된 것은 아니다”며 “이번 10월 업데이트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리니지M은 오는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콘텐츠가 더해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