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14일 오전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작 리니지2M은 우선 국내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개발 준비 과정에서는 해외 시장에 빠르게 진출하려 생각했다”며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을 포함해 출시 일정이 매우 빡빡해졌다. 지금은 국내 시장에 중점을 두고 트래픽 관리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출시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고 덧붙였다.
오는 27일 출시 예정인 리니지2M은 다양한 마케팅 전략에 힘입어 국내 사전예약 최고기록(700만)을 경신했다. 윤재수 CFO는 리니지2M의 론칭 이후 4분기 마케팅 계획에 대해 “금액을 밝힐 수는 없지만 AAA급 게임이 출시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마케팅 효과를 살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그래서 4분기에는 마케팅 비용이 올라 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공개된 나머지 IP(지식재산권)들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윤재수 CFO는 “‘블레이드 앤 소울S’는 게임 특성상 해외 시장에 출시 준비 중이다”며 “그러나 사업 준비 과정에서 조금씩 늦춰지고 있다. 출시 계획이 확실해지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블레이드 앤 소울2’ ‘아이온2’는 비슷한 개발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 윤재수 CFO는 “‘블레이드 앤 소울2’ ‘아이온2’는 오는 2020년 출시 기간 배치를 논의 중이다. 지금은 ‘리니지2M’ 론칭에 집중하고 있어 이후에 다뤄질 것이다”고 알렸다. 이어 윤재수 CFO는 “‘리니지W’는 리니지 IP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출시 날짜는 미정이다. ‘프로젝트 PL’은 퀄리티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는 2020년 상반기 CBT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