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양현종-기시 선발 맞대결 성사?[프리미어12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1.14 13: 33

한일전 선발 매치업 윤곽이 나온 듯 하다. 오는 15일 한국의 멕시코전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지만 양현종과 기시의 선발 맞대결이 유력하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16일 도쿄돔에서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운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2일 대만전 0-7로 참패를 당했다. 한일전도 중요하지만 15일 멕시코전을 잡고 이후를 생각해야 한다. 

6회초 무사 한국 양현종이 미국 루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15일 멕시코전 한국의 선발은 잠수함 박종훈이다. 그리고 16일 한일전 한국의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 유력하다. 최일언 투수코치는 14일 대표팀의 공식 훈련 자리에서 “아마 멕시코전 상황을 봐야 하지만 일단 양현종을 한일전 선발 투수로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13년차 베테랑 기시 다카유키(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는 전언. 올 시즌 15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 3회, 3승 5패 평균자책점 3.56의 성적을 거뒀다. 허벅지 부상으로 올 시즌은 등판 횟수가 적었다. 
지난 6일 푸에르토리코와의 오프닝라운드 선발 등판이 계획됐지만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동안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등판이 무산됐다. 하지만 7일 대만전, 11일 호주전 모두 구원투수로 등판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하지만 한국이 멕시코전을 승리하고 대만이 1패만 하더라도 한국은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한국은 한일전에 힘을 빼고 나설 수 있는 상황. 양현종의 선발 등판은 조금 더 두고봐야 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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