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까불이 검거 성공… 공효진, "여자말고 엄마할래" 이별 선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4 23: 07

강하늘이 까불이 검거에 성공했다. 
14일에 방송된 KBS2TV '동백꽃 필 무렵'에서는 황용식(강하늘)이 진짜 까불이를 검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향미(손담비)에게 나온 범인의 DNA 수사 결과 흥식이가 아니었다. 용식이 모은 모든 증거는 흥식이가 범인임을 가르켰지만 과학적인 증거가 아니었던 것. 그때 용식은 무언가를 보고 밖으로 달려 나갔다. 그것은 바로 까불이의 몽타주였다. 

용식은 까불이가 누구냐보다 까불이가 왜 살인을 멈췄는가를 주목했다. 5년 전 까불이가 공사장에서 사고를 당해 살인을 멈춘 것. 까불이의 정체는 바로 흥식이의 아버지였다. 
흥식의 아버지는 용식을 보자 "나 잡으러 왔냐"라고 물었다. 흥식은 "내가 다 책임질 수 있다"라고 울먹였다. 흥식은 "내가 자물쇠도 더 달고 하면 된다. 나는 아빠 밖에 없다"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용식은 흔들림 없이 흥식의 아버지를 잡았다. 
동백은 필구가 곽덕순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자신이 아닌 강종렬의 집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동백은 곧장 필구가 있는 학교로 달려갔다. 
동백은 필구의 별명이 단무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친구들이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때 필구 혼자 편의점에서 산 단무지를 먹고 있었던 것. 동백은 화가 나서 필구 손을 잡고 걸어 나왔다. 
동백은 필구의 엉덩이를 때리며 "너 왜 자꾸 눈치 보냐. 엄마 진짜 가야겠냐"라고 말했다. 필구는 "자기 엄마가 결혼하는 기분을 엄마가 아냐. 엄마는 어른이니까 결혼이라도 하지. 나는 결혼도 못하고 군대도 못 간다. 갈 곳도 없다. 사는 게 짜증난다 "라고 눈물을 쏟았다. 결국 필구는 엄마 동백의 손을 잡고 학교를 걸어 나왔다. 
그때 동백과 필구 앞에 강종렬과 마주했다. 동백은 강종렬의 코를 때려버렸다. 동백은 "너 앞으로 필구 인생에 찍소리도 하지 마라. 넌 아웃이다. 삼촌이 해주는 내 자식 걱정따윈 필요 없다"며 "난 내 자식이 삼촌 집에서 즉석밥, 단무지 싸 갖고 다니는 꼴 못 본다. 너 한 번 만 더 필구 인생에 간섭하면 친자확인 해주겠다"라고 엄포를 놓았다. 
용식은 까불이를 잡았다는 기쁨에 동백을 만나자 마자 뽀뽀를 했다. 하지만 동백은 용식에게 "필구가 자꾸 나를 닮는다. 연애를 나발이고 필구가 먼저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용식은 "뭐가 그렇게 단호하냐"라고 울먹였다. 동백은 "나 여자 말고 엄마할래요"라고 말해 이별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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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동백꽃 필 무렵'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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