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日대표팀의 난적이 될 안타 제조기" 日언론 [프리미어12]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1.15 06: 31

일본 언론이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정후는 14일 현재 타율 4할7푼1리(17타수 8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대표팀 타자 가운데 가장 타격감이 좋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니치 아넥스'는 15일 이정후를 두고 '한국 대표팀의 안타 제조기'라고 표현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1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의 훈련을 취재하며 이정후의 일거수 일투족을 면밀히 관찰하며 타격 훈련에 나선 이정후의 타구음이 아주 경쾌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는 "현재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잘 준비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12일 오후 일본 지바현 ZOZO마린 스타디움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한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8회말 1사에서 한국 이정후가 우전안타를 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 매체는 "이정후의 아버지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했던 '한국의 이치로' 이종범(현 LG 코치)이다. 이정후는 등번호 51번을 달고 2017년 신인왕에 올랐고 올 시즌 타격 4위(.336), 최다 안타 2위(193개)를 기록했다"고 상세히 전했다. 
무라타 신이치 일본 대표팀 배터리 코치는 "컨택 능력이 뛰어나고 다양한 구종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타자"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정후는 일본 대표팀에 난적이 될 것 같다"고 경계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