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잉글랜드의 1000번째 A매치를 자축했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A조 예선 7차전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코소보와 예선 8차전 경기를 남겨뒀지만 승점 18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픽포드, 칠웰, 매과이어, 스톤스, 아놀드, 마운트, 윙크스, 체임벌린, 래쉬포드, 케인, 산초를 선발로 내세워 몬테네그로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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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이날 전반에만 5골을 작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승점 1만 추가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한 수 아래의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날 가장 빛난 선수는 단연 케인이었다. 1-0으로 앞서던 전반 18분 헤더로 자신의 첫 번째 득점을 터뜨린 데 이어 24분과 37분 연속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최근 소속팀 토트넘에서 활약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리그 11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고 있지만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는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손흥민이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케인은 잉글랜드의 1000번째 A매치 경기에서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날 해트트릭으로 향후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토트넘의 시즌 행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잉글랜드는 이날 전반 11분 체임벌린의 선제골로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칠웰의 크로스를 받은 체임벌린이 전매특허 오른발 슈팅으로 몬테네그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케인의 연속골로 3-0을 만든 잉글랜드는 후반 30분 래시포드가 추가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골까지 묶어 잉글랜드는 전반을 5-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잉글랜드는 후반 21분 몬테네그로 쇼프라나츠의 자책골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래시포드가 돌파에 이은 패스가 혼전 상황을 야기했고, 골로 이어졌다.
후반 막판엔 교체 투입된 아브라함의 A매치 데뷔골이 나왔다. 후반 39분 산초의 땅볼 크로스를 아브라함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잉글랜드는 7-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