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오도리지가 원 소속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하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제이크 오도리지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원 소속 구단이 FA 취득 선수에게 1년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의미하며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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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경우 해당 선수와 계약을 맺는 구단은 다음 시즌 신인드래프트 지명권 한 장을 잃게 된다.
2012년 캔자스시티 로얄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제이크 오도리지는 이듬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했고 2014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달성했고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해 미네소타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제이크 오도리지는 이적 첫해 7승 10패(평균 자책점 4.49)에 그쳤으나 올 시즌 15승 7패(평균 자책점 3.5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했다.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도 원 소속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매체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오도리지가 FA시장에서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50대 FA 순위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FA 시장에 수준급 선발 자원이 즐비한 가운데 구단 측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용해 다음 시즌에 더 나은 대우를 받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