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호를 꺾은 멕시코가 네덜란드까지 제압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멕시코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베제라오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4강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정규시간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며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공수를 주고받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전반 17분 네덜란드가 본격적으로 공격으로 나서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멕시코는 수비를 단단하게 구축하며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5/201911150732778516_5dcdd67418336.jpg)
후반에도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전개했다. 후반 10분 타아보우니의 슈팅이 멕시코 골문을 겨냥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29분 드디어 네덜란드의 골이 나왔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무뇨스의 자책골로 이어졌다. 네덜란드는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34분 멕시코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알바레스가 예리한 오른발 프리킥 골로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양 팀은 정규시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해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해 4-3으로 승리했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일본과 한국을 제압한 멕시코는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진출했다. 멕시코는 이어 열리는 프랑스-브라질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