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고메스에 야유를 퍼붓는 것은 옳지 않다.”
잉글랜드는 15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A조 예선 7차전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코소보와 예선 8차전 경기를 남겨뒀지만 승점 18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이날 전반에만 5골을 작렬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승점 1만 추가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한 수 아래의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공격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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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잉글랜드는 멋진 승리를 거뒀지만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던 라힘 스털링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스털링은 지난 11일 열린 리버풀과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후반 막판 고메스와 충돌하며 눈쌀을 찌푸렸다. 스털링은 이어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에도 고메스와 갈등을 일으키며 몬테네그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고메스는 후반 35분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에 일조했다. 하지만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은 일부 팬들은 고메스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사진] 트위터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5/201911150758773711_5dcddcc49f437.png)
이를 지켜본 스털링은 자신의 SNS를 통해 고메스를 감쌌다. 스털링은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는 고메스에게 야유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과를 감수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잘못 때문에 상처를 받을 동료를 걱정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