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나이 들수록 무서운 득점력...30세 이후 A매치 46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15 10: 31

노쇼, 무단 퇴근 등 무수한 논란을 남기고 있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가 타고난 공격수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포르투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알가르브에서 열린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예선 7차전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6-0 승리를 거뒀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4승 2무 1패, 승점 14으로 우크라이나(승점 19)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호날두는 전반 7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22분에는 파시엔시아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 실바의 땅볼 패스를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호날두는 A매치 통산 98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100호 골까지 남은 골은 단 2골이다. A매치 통산 최다골 기록 보유자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을 11골 차로 접근했다. 
호날두의 골 행진은 30대가 된 후 그 페이가 더 빨라졌다. 30세 생일을 기점으로 호날두는 A매치 45경기에서 46골을 터뜨렸다. 19세의 나이에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호날두는 30세가 되기 전까지 52골을 터뜨렸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평론가 대니 라이언은 “호날두에 대해 더 할 말이 남았나”라고 반문하며 “다에이의 득점기록을 깬다면 호날두는 전 시대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날두는 오는 17일 룩셈부르크와 경기에서 2골을 추가하면 대망의 A매치 100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