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역전패’ 한국, 1승만 챙기면 올림픽행 확정 [프리미어12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1.15 14: 38

이제 대만이 역전패를 당했다. 대만의 올림픽 출전권 자력 확보는 물건너 갔다. 이제 한국은 단 1승만 더하면 올림픽 출전권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대만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대만은 슈퍼라운드전적 1승3패를 마크했다. 미국은 2승 3패로 슈퍼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12일 한국전에서 7–0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대만이었다. 1회 미국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3회초 동점을 만들었고 6회초 후진롱의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7회말 대만 선발 우셩펑이 미국 브렌트 루커에 역전 투런포를 얻어맞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경기에 앞서 한국 김경문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아시아-오세아니지역에 걸려 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 1장을 따내기 위해 대만과 경쟁을 펼쳐야 하는 한국의 입장에서는 대만의 승리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날 미국이 대만을 잡아주면서 한국은 한결 수월하게 남은 슈퍼라운드 멕시코와 일본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이제 한국은 단 1승만 더하면 한국은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이날 오후 7시 멕시코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은 곧장 올림픽행을 확정짓는다. 한국은 3승1패를 마크하고, 대만은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한국보다 순위가 낮아지게 된다.
아울러 한국이 멕시코전을 승리할 경우, 멕시코는 3승2패가 된다. 한국이 일본전을 패하더라도 3승2패로 멕시코와 동률이 되는데 승자승 원칙에 의해 한국이 2위, 멕시코가 3위로 내려앉는다. 한국이 결승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만약 멕시코전을 패하더라도 한국이 일본전을 승리한다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멕시코가 4승1패가 되고, 한국과 일본이 3승2패 동률이 된다. 한국은 승자승원칙에 의해 일본을 제치고 2위를 차지, 역시 결승에 올라간다. 이 상황이 발생해도 한국은 도쿄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jhrae@osen.co.kr
15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미국과 대만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1루 미국 루커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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