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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피 떠난 中축구, 자국 감독 선임 움직임..."올림픽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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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중국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차기 감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조별리그 4차전 시리아와 중립경기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직후 리피 감독은 중국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2승1무1패, 승점 7에서 제자리 걸음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1위 시리아(승점 12)와 격차도 5점으로 벌어졌고, 3위 필리핀(승점 7)에 추격을 허용했다. 

리피 감독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우리 플레이는 열정도, 투지도, 뜨거움도, 개성도, 배짱도 없다. 선수들이 질까봐 두려워 한다면 이는 감독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중국 축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갑작스럽게 감독직에 공백이 생기자 중국 현지에선 리피의 뒤를 이을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매체 ‘상하이모닝포스트’는 “중국축구협회는 중국인 감독에게 축구대표팀을 맡겨라”라며 “올림픽 대표팀의 방식을 벤치마킹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도했다.

[사진] 웨이보 캡처
이 매체에 따르면 리피 감독 후임 후보로 리티에 우한 줘얼 감독과 가오홍보 중국축구협회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리티에 감독은 오는 12월 부산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중국 대표팀 2군을 지휘한다. 리티에 감독은 지난 8월 상하이 선화와 경기(2-2 무)서 최강희 감독 등 상대 벤치를 도발해 국내 팬들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과거 중국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던 가오홍보 부회장은 거스 히딩크 감독 사임 후 올림픽 전담팀을 이끌고 있다. 하오웨이 감독을 공식 사령탐에 앉히고 사실상 중국 올림픽 대표팀을 지휘하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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