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이 즐라탄 영입해야 할 3가지 이유 "(伊매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가 은퇴 전 뛸 팀을 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이탈리아 세리에 A가 들썩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AC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와 계약해야 하는 3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AC밀란이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장 먼저 이브라히모비치가 가진 골 결정력을 꼽았다. AC밀란은 이번 시즌 12경기를 치른 현재 14위에 올라 있다. 득점이 11골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에 심각한 문제를 보이고 있다. 비록 나이가 많지만 여전히 득점 방법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 이유는 경험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랫동안 최고의 수준을 보였고 예전에 AC밀란에 있었던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AC밀란 선수들이 대부분 어려서 경험이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을 확실하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지막 이유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설렁설렁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통 은퇴를 앞둔 선수가 마지막 팀에서는 휴일을 보내는 것처럼 열심히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럽 관중들에게 자신의 최고 면모를 다시 보여주고 싶어할 것이란 점이다.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뛸 것이란 것이다. 

기예르모 바로스 셸로토 LA갤럭시 감독은 전날 라디오 '키스키스'와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충분히 뛸 수 있으며 이탈리에서 경력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밝혀 이브라히모비치의 다음 행보에 대한 힌트를 제시했다. 이브라히모치는 이번 주 LA 갤럭시와 결별을 공식적으로 선언,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생활을 접기로 결정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내년 1월 유럽의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뛸 수 있는 팀을 구하고 있다. 현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비롯해 AC밀란, 유벤투스, 인터밀란, 나폴리 등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 내가 살아있는 느낌을 다시 알게 해 준 LA 갤럭시에 감사하다. 여러분은 즐라탄을 원했고 나는 즐라탄을 줬다. 역사는 계속된다. 이제 여러분은 다시 야구를 보라"며 LA갤럭시 팬들에게 익살넘치는 작별 인사를 남겼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