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복귀전 골맛' 아르헨티나, '제수스 PK실축' 브라질에 1-0 승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16 03: 58

리오넬 메시가 복귀한 아르헨티나가 라이벌 브라질을 꺾었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 경기장에서 열린 중립경기 브라질과 A 매치 평가전에서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메시는 3개월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메시는 지난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칠레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퇴장을 당하자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심판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A매치 3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아르헨티나축구협회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활약 속에 최근 2연승 포함 무패행진을 6경기(4승2무)로 늘렸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칠레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3-4위전 승리(2-1) 이후 패하지 않고 있다. 
반면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코파아메리카 우승 이후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3무2패. 
브라질은 골키퍼 알리송 베커를 비롯해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 티아구 실바, 에데르 밀리탕, 카세미루, 아르투르 멜루, 루카스 파케타, 가브리엘 제수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윌리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아르헨티나는 에스테반 안드라다를 골키퍼로 세웠고 후안 포이스,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 헤르만 페첼라, 니콜라스 오타멘디, 레안드로 파레데스, 루카스 오캄포스, 호드리고 데 파울, 지오바니 로 셀소, 리오넬 메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나왔다. 
경기는 시작부터 타올랐다. 브라질이 전반 9분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제수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을 할 때 상대 수비에 발이 걸리며 넘어졌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제수스의 슈팅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골키퍼를 완전히 반대로 따돌렸지만 슛이 부정확했다.
[사진]아르헨티나축구협회
이번엔 아르헨티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13분 리오넬 메시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알렉스 산드루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졌다. 메시가 왼쪽으로 날린 슈팅은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리바운드된 공을 메시가 차분하게 마무리, 득점으로 연결했다. 
0-1로 뒤진 브라질은 파케타를 빼고 필리페 쿠티뉴를 투입해 먼저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좀처럼 아르헨티나 수비라인을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전반의 득점이 그대로 끝까지 굳어졌다. 브라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18세 호드리구에게 A 매치 데뷔전을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브라질은 오는 1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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