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다이크가 리버풀 동료 조 고메스를 위해 입을 열었다.
잉글랜드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A조 예선 7차전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7-0 대승을 거뒀다. 승점 1만 추가해도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상황에서 한 수 아래의 몬테네그로를 상대로 공격력을 과시했다.
이날 경기 후반 후반 35분 고메스는 메이슨 마운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아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데에 일조했다. 하지만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은 일부 팬들은 고메스를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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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고메스와 라힘 스털링 사이에 있었던 충돌 탓이다. 스털링은 지난 11일 열린 리버풀과 잉글리스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후반 막판 고메스와 충돌하며 눈쌀을 찌푸렸다. 이어 국가대표팀 소집 이후에도 고메스와 갈등을 일으키며 몬테네그로전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는 17일 북아일랜드와 경기를 앞둔 반다이크는 고메스에 야유를 한 잉글랜드 팬들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은 이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라며 그냥 고메스를 혼자 내버려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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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크에 앞서 이 일의 당사자인 스털링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고메스를 감쌌다. 스털링은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는 고메스에게 야유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라며 “내가 모든 책임을 지고, 결과를 감수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잘못 때문에 상처를 받을 동료를 걱정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