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A매치 복귀전에서 골을 터뜨리면 ‘메날두 논쟁’이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아르헨티나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2시 사우디 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사우드 대학 경기장에서 열린 중립경기 브라질과 A 매치 평가전에서 메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메시는 3개월만에 대표팀 복귀전을 치렀다. 메시는 지난 7월 브라질에서 열린 칠레와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퇴장을 당하자 남미축구연맹(CONMEBOL)과 심판에 불만을 표시했다가 A매치 3개월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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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전반 13분 상대 수비수 알렉스 산드루와 경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는 직접 키커로 나섰다. 메시의 슈팅은 알리송에 막혔지만 리바운드 볼을 다시 차넣어 골로 연결했다.
메시가 복귀전에서 골맛을 보자 SNS 상에서 뜻 밖의 논쟁이 벌어졌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팬들이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해 뜨거운 설전을 벌였다. 호날두는 지난 15일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한 팬은 “메시의 리바운드 페널티킥은 호날두보다 위대하다. 이야기할 것도 없다”라며 메시의 득점에 찬사를 보냈다. 이에 다른 팬은 “메시는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리바운드 볼로 득점했다. 호날두는 페널티킥을 잘 차서 ‘페널두’로 불릴 정도”라며 반박했다.
페널티킥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워지자 한 팬은 트위터에 “호날가 메시보다 나은 선수다. 할 얘기가 있다면 얼마든지 해라”라며 도발적인 메시지를 올렸다.
이에 메시의 팬들은 “메시가 해트트릭을 했다면 호날두 팬들은 여기에 끼지도 못한다”, “국제대회 골이 없어도 메시가 호날두보다 3배 나은 선수란 것을 증명하는 데 충분하다”라고 격하게 반응했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