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매체 CBS스포츠가 아키야마 쇼고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점쳤다.
CBS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일본 외야수 아키야미 쇼고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컵스는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덱스터 파울러가 떠난 뒤 리드오프 중견수 부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 때문에 중견수와 리드오프가 가능한 아키야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키야마는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한 베테랑 외야수다. 통산 성적은 1207경기 타율 3할1리(4674타수 1405안타) 116홈런 513타점 769득점 112도루 OPS 0.829를 기록했다. 올해는 143경기 타율 3할3리(590타수 179안타) 20홈런 62타점 112득점 12도루 OPS 0.864로 줗은 활약을 펼쳤다.
일본에서도 수준급 외야수로 꼽히는 아키야마는 현재 슈퍼라운드가 진행중인 '2019 WBSC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도 발탁됐지만 평가전 도중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
CBS스포츠는 “아키야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컵스 뿐만이 아니다. 애리조나 역시 아키야마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애리조나는 올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 4위에 오른 중견수 케텔 마르테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마르테는 2루수도 가능하며 리드오프보다는 2번타자가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컵스와 애리조나 모두 아키야마에게 정말 좋은 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