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가 사할린에 이틀 연속 사할린에 무릎을 꿇으며 시즌 마지막 해외원정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 했다.
안양한라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러시아 유즈노사칼린스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2019-2020 정규리그에서 1득점으로 침묵하며 1-6으로 완패 했다. 승점 추가에는 실패 했지만, 리그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아쉬운 플레이에 의한 첫 실점을 내주며 안양한라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파워플레이 찬스로 선제 득점을 올리는 듯 하였으나 오히려 사할린 Sursov(F)에게 숏핸디드 실점을 헌납했다.

1피리어드 15분 37초, 사할린 Stlyarenko(F)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끌려가며 1피리어드를 마쳤다.
2피리어드에 들어서도 사할린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시즌 내내 활발한 공격력을 자랑했던 1-2라인이 고군분투 했지만, 경기가 뜻대로 잘 풀리지 않았다. 게다가 4명의 선수가 10분동안 연달아 마이너 패널티를 부과 받으면서 2피리어드 후반 10분 동안은 패널티 킬링만 할 수 밖에 없었다. 결국은 사할린 Kovalev(F)와 Klimchuk(F)에게 연속 파워 플레이 실점 하며 0-4로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되었다.
3피리어드가 초반 사할린 Kopienko(F)에게 다섯 번째 실점을 하며 점수 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3피리어드 5분 40초, 김기성(F)이 만회 골을 터트리며 득점의 물꼬를 트는 듯 하였다. 하지만 난적 사할린을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사할린 Eremin(F)에게 실점한 안양한라는 1-6으로 완패해 2006년 10월 1일이후 13년만에 5점차 이상 패배를 당했다.
안양한라는 내일 귀국 후 일주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프리블레이즈(일본)을 안양으로 불러들여 23일 부터 홈 3연전에 돌입한다. / 10bird@osen.co.kr
[사진] 얀양한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