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호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결승전 대진에 이어 3,4위전 대진까지 완성됐다.
대만은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호주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대만은 올림픽 티켓 획득에 실패했지만 슈퍼라운드 성적 2승3패로 마무리하며 5위를 기록했다. 대만은 오는 3월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마지막으로 올림픽을 노려볼 수 있다.

호주는 이날 승리했을 경우, 3,4위전에 도달할 수 있었지만 결국 1승4패로 슈퍼라운드를 마무리, 최하위가 됐다.
대만이 3회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선두타자 왕셩웨이의 사구, 가오위취에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왕웨이첸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만들었다.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대만이 달아나지 못하자 호주가 동점에 성공했다. 호주는 1사 후 로건 웨이드의 중월 솔로포로 1-1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애런 화이트필드의 중전안타, 데이빗 캔딜라스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대만이 동점에서 8회말 대거 4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말 1사 후 웨청화의 볼넷, 가오우취에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왕웨이첸의 우전 적시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린저쉬엔이 좌월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3,4위전 대진까지 확정이 됐다. 대만이 호주를 잡아내면서 호주를 밀어내고 미국이 4위에 어부지리로 올라섰다. 멕시코가 3위. 멕시코와 미국은 이제 오는 17일 오후 12시, 아메리카지역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