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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인터뷰] KT 맡은 강동훈 감독, "바뀌어가는 KT 보여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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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용준 기자] "온 힘을 다 쏟아부어야죠. 잘 만들어 보겠습니다."

KT LOL팀의 3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강동훈 감독은 명확하게 자신의 의지를 전달했다. '새로운 KT 롤스터' 프로젝트의 핵심 중책을 맡은 그는 선수육성부터 명가 재건까지 주어진 임무 뿐만 아니라 팬들과 소통까지 완벽하게 해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KT는 지난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강동훈 전 킹존 감독의 차기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강동훈 감독은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여러 e스포츠 종목에서 수많은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해온 지도자로, 특히 LOL 종목에서는 본인만의 육성 시스템을 도입해 좋은 유망주들을 다수 키워낸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육성을 바탕으로 LCK 2회 우승과 2019 리프트라이벌즈 우승, 2018 MSI 준우승, 2017 월드챔피언십 8강 등의 우수한 성적을 견인한 바 있다.

감독 취임 후 OSEN과 전화 인터뷰를 가진 강동훈 감독은 "오랜 전통을 가진 명문팀인 KT에서 새출발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설레기까지 한다"고 말문을 열면서 "그간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을 계속할지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특히 LCK에서 뛰어야 하나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도 했었다. 그렇지만 KT에서 진심으로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기다려주신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온 힘을 다 쏟아부어 잘 만들어 보겠다"라고 KT 합류까지 쉽지 않았던 과정을 설명했다. 

KT는 강동훈 감독 영입 발표와 함께 '새로운 KT 롤스터'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019시즌 강 감독과 함께 했던 최승민-최천주 코치도 팀에 합류시켰고, 추가로 2군과 3군 코치를 선임해 육성시스템을 위한 기본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여기다가  멘탈 코치 영입과 데이터분석팀 구성도 계획 중이며, 선수단 훈련환경 개선을 위해 연습실과 숙소도 이전 중이라고 밝혔다.

강동훈 감독은 "말 그대로 하나의 팀을 만들고 싶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정착 시키는것이 가장 큰 목표"라며 "각 전문화된 스태프들과 함께 하나씩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팀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도 더 늘려갈 예정이고 재미있고 의미 있는 활동들도 이어가고자 모두가 힘을 모으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덧붙여 강동훈 감독은 KT가 더욱 더 팬 곁의 다가설 수 있는 팀이 되겠다는 약속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는 "최승민 최천주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사무국과 함께 바뀌어가는 KT 롤스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인터뷰를 끝맺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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