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주장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유로 2020 본선행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새벽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윈저 파크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예선 C조 7차전 북아일랜드 원정서 0-0으로 비겼다.
네덜란드는 승점 16으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네덜란드는 졸전을 펼치고도 북아일랜드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8년 만에 대회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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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암흑기를 걷어냈다. 유로 2016과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던 네덜란드는 올해 6월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서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조준한다.
네덜란드 캡틴 반 다이크는 네덜란드 방송 NOS를 통해 “우리가 다시 토너먼트에 간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북아일랜드를 이기고 싶었고 기회가 있었다.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본선에 올랐다”고 기뻐했다.
반 다이크는 소속팀 리버풀의 수배 핵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이끈 데 이어 대표팀서도 메이저대회 우승을 겨냥한다. “우린 유로 본선에 간다. 지금 순간을 즐길 것”이라는 그는 “유로 본선 준비를 잘할 것”이라며 우승을 다짐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