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형제가 벨기에 전성시대를 이끌고 있다.
벨기에는 17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유로 2020 예선 H조 9차전 러시아와 경기에서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와 토르강 아자르(도르트문트)의 활약에 힘 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이미 본선 진출을 확정한 벨기에는 이날 승리로 예선 9경기 전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에 나란히 선발로 나선 아자르 형제는 빛나는 활약으로 벨기에의 승리를 이끌었다. 형 에당 아자르는 왼쪽 측면 공격수, 동생 토르강 아자르는 왼쪽 윙백으로 경기에 나서 3골을 만들었다.
![[사진] UEFA 홈페이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7/201911170834776566_5dd088245591e.jpg)
전반 20분 형제는 팀의 첫 번째 골을 합작했다. 에당 아자르가 내준 패스를 토르강 아자르가 받아 수비를 제친 후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이후엔 형 에당 아자르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전반 33분 토르강 아자르의 크로스를 로멜루 루카쿠가 머리로 떨궈줬고, 에당 아자르가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40분 케빈 데브라위너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형제와 완벽한 활약을 지켜본 벨기에 언론은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벨기에 매체 ‘부트발뉴스’는 경기 후 코멘트에서 “큰 형 에당의 어시스트와 동생 토르강의 골을 둘이 얼마나 좋은 듀오인지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에당 아자르의 두 번째, 세 번째 골은 벨기에는 ‘아자르 시대’임을 증명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 팬은 SNS를 통해 “아자르 페스티벌’이라며 이날 경기에 대한 감상을 남겼다. 아자르 형제의 인상적인 활약상에 환호를 보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