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광저우 헝다에서 보낸 빛나는 시절을 회상하며 중국 복귀를 꿈꾸고 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시리아전 패배의 책임을 지고 중국 대표팀 감독직을 내려놨다. 이에 다수의 중국 언론들은 후임으로 스콜라리 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스콜라리 감독 또한 인터뷰를 통해 직접 중국행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중국 매체 ‘신화통신’은 지난 16일 스콜라리 감독의 대리인의 말을 인용해 “중국축구협회가 스콜라리 감독에게 요청한다면 부임 조건을 서로 만족할 수 있게 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7/201911171519778243_5dd0e7b3e403a.jpg)
이어 스콜라리 감독은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통해 중국 복귀에 대한 의지를 직접 드러냈다. 그는 “중국에서 생활이 매우 그립다”라며 “많은 우승을 이룬 곳이고 중국 축구가 그립다. 중국 클럽의 훈련 시설은 매우 선진적인 시스템을 갖췄다”라고 말했다.
스콜라리 감독은 지난 2015년 중국슈퍼리그(CSL) 광저우에 부임해 그해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었다. 2017년까지 CSL 우승 2회, 중국 FA컵 1회 우승을 경험했다.
스콜라리는 중국에서 들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따냈다. 당연히 중국에 대한 좋은 기억만 남아있을 것이다. 그는 “중국 축구는 내게 많은 즐거움을 줬다. 중국을 떠날 때 매우 슬펐고, 떠나자마자 다시 돌아가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이룬 성공 덕에 스콜라리 감독은 자신감에 차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축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도적으로 발전 가능한 규정을 많이 만들었다”라면서 “나는 7, 8년에서 최대 10년 후에는 중국 축구가 한국, 일본, 호주의 수준에 도달하게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