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마무리투수로 활약한 조상우(25・키움)가 급한 불은 껐지만, 이후 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조상우는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12’ 결승전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 대회 마무리 투수로 3⅓이닝 무실점 1세이브를 거두는 등 위력적인 피칭을 펼친 조상우는 이날 3-4로 지고 있는 6회말 2사 3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양현종-이영하에 이어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상우는 이전 타석에서 홈런과 볼넷을 얻어내며 좋은 감을 보인 야마다 테츠토를 상대했다.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6회말을 끝냈다. 6회말 선두타자 사카모토 하야토에게 2루타를 맞았다. 마루 요시히로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은 뒤 스즈키 세이야를 땅볼로 막았지만, 아사무라 히데코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했다. 도노사키 슈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지만, 점수가 2점으로 벌어지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조상우는 8회말 두 타자를 추가로 잡고 8회말 2사 주자업없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