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원희가 '날 녹여주오'에서 끝까지 미(美)친 존재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에서 임원희는 시간이 흘러 많은 변화를 겪은 손현기로 등장, 특별한 재미를 더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냉동 캡슐에 다시 들어가게 된 고미란(원진아 분)과 그를 기다리는 마동찬(지창욱 분)을 지켜보던 손현기. 이후 3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농익은 사랑으로 커플 케미를 자랑하던 박경자(박희진 분)와는 부부가 됐고, 국장이던 현기는 자리에서 밀려나 편성팀에서 근무하게 되는 등 일과 사랑에 있어 많은 변화를 겪었다.
![[사진=tvN 방송화면] '날 녹여주오'에서 배우 임원희가 열연을 펼쳤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8/201911180831772177_5dd1d9255613d.jpg)
이어 남다른 브로 케미를 보여주던 김홍석(정해균 분)이 사장 자리에서 쫓겨나게 되자, 오래 버텼다(?)는 말로 위로 아닌 위로를 건네기도 했다. 홍석은 "너는 국장 자리에서 밀려나 편성팀에 있어도 불만이 없나 봐?"라고 비꼬았고, 현기는 "제 처형이 제 사주가 그렇다고 한다. 감투가 독이란다"는 말로 손현기다운 웃음 '치트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사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마동찬에게 냉동인간 프로젝트를 방송에 내자고 애걸복걸했지만 결국 거절당한 김홍석을 향해 "저도 뭐라 할말이"라며 은근히 선을 긋는 태도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렇듯 임원희는 '날 녹여주오'에서 진지함과 능청스러움, 인간미, 유쾌함까지 모두 겸비한 손현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했다.
이번에도 명불허전, 믿고 보는 명품 배우임을 증명한 임원희는 후속작에서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