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극장골' 브라질, 한국 이긴 멕시코 꺾고 16년만에 'U-17 WC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18 09: 12

17세 이하(U-17)브라질이 김정수호를 꺾었던 멕시코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가마의 베제랑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멕시코와 결승전에서 2-1로 역전승 거뒀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003년 이후 16년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7년과  1999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브라질은 2003년에 이어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브라질축구협회

특히 브라질은 지난 2005년 결승전에서 멕시코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친 선배들의 눈물을 14년만에 설욕했다.
반면 멕시코는 통산 3번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멕시코는 지난 2005년, 2011년 두 차례 정상에 선 바 있다. 멕시코는 나이지리아에 패했던 2013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멕시코는 지난 11일 8강전에서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멕시코는 최민서에게 크로스바를 강타 당하는 등 한국에 밀렸지만 후반 32분 알리 아빌라가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낸 바 있다.
브라질은 후반 21분 브리안 곤잘레스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줘 0-1로 뒤졌다. 하지만 브라질은 후반 38분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카이오 호르헤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브라질은 후반 추가시간이 3분 지난 시점에 얀의 패스를 받은 라사루가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뒤집었다./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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