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의 CP가 배우 정해인에게 거는 기대를 밝혔다.
KBS 예능본부는 18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신규 프로그램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훈희 제작2본부장, 이재우 예능센터장, 이황선 CP, 조현아 CP, 최재형 CP, 기훈석 팀장이 참석해 신작 예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KBS는 이달 19일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을 시작으로, 26일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이하 걸어보고서)', 30일 '태백에서 금강까지 씨름의 희열', 12월 8일 '1박 2일 시즌4)' 등을 차례대로 선보인다. 이 가운데 '걸어보고서'는 배우 정해인이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도전하는 첫 예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KBS 제공]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CP가 배우 정해인에게 거는 기대감을 강조했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8/201911181057770634_5dd20855681a9.jpg)
이와 관련 조현아 CP는 "정해인 씨가 처음에 여행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할 때 고맙기도 했지만 걱정도 컸다. 다들 알다시피 이미 여행 프로그램이 많지 않나. 어떤 형태로 가야 정해인 씨가 나오는데 여러분이 새로운 매력을 느끼고 좋아해주실까 고민했다. 그래서 출연자 조합을 여러 경우로 생각해봤다. 직접 정해인 씨를 만났을 때 든 생각은 저희가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만난 정해인이란 사람의 모습과 굉장히 다른 걸 느꼈다. 멜로 장인, 착하고 바른 청년 이미지였는데 제가 만난 정해인은 딱 그 나이의 젊은이더라. 좋은 거, 싫은 거 확실히 표현하고 싶은 친구라 이 친구 매력을 더 보여주려고 생각하다 보니 예능인 말고 정해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포맷으로 가려면 정해인이 진심으로 친한 친구, 같이 가고 싶은 친구와 만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정해인의 매력이 보여야 성공하는 프로그램이라 거기에 많이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조현아 CP가 '걸어보고서'에 대한 기획 의도를 밝혔다.](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18/201911181057770634_5dd20855b8f0a.jpg)
그는 "제작진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고 협의하면서 찍은 모양새가 보인다. 지금까지의 여행 프로그램보다 훨씬 더 내밀하다. 거기에 정해인의 솔직한 모습이 나온다. 뉴욕을 처음 가봤다는 게 신기하더라. 그래서 그런지 정해인의 표정, 눈빛 하나하나가 굉장히 진솔하다. 그 나이에 열심히 일한 친구가 뉴욕을 가면 이런 느낌일 거라고 생각하게 된다. 정해인이라는 배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정해인의 매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자부했다. 이어 "저도 개인적으로 팬이긴 하지만 너무 '여심 저격'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정해인의 모습을 보면 남자 분들, 장년층 분들도 감정이입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걸어보고서'는 KBS 1TV 교양 '걸어서 세계속으로'를 예능으로 재탄생한 프로그램이다. 정해인이 평소 절친한 은종건, 임현수와 함께 걸으며 여행하는 '걷큐멘터리'를 콘셉트로 한다. 26일 밤 10시 첫 방송.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