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니시노 태국 감독, "베트남 축구 굉장히 훌륭하다"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18 13: 29

"베트남 축구 굉장히 훌륭하다". 
베트남과 태국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펼친다. 
베트남은 지난 14일 G조 톱시드국인 UAE를 홈에서 1-0으로 누르며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G조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반면 태국은 지난달 홈에서 UAE를 눌렀으나 14일  말레이시아와 원정 경기에서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승점 7을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UAE와 말레이시아(이상 승점 6점)의 턱밑 추격을 받고 있다.
니시노 아키라 태국 대표팀 감독은 18일 베트남 축구협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니시노 감독에 대해 현지 언론들은 강력한 첫 질문을 내놓았다. 최근 경기장에서 전혀 웃고 있지 않는 것이 부담이 큰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웃지 않는 것은 큰 문제는 아니다.부담이 큰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  물론 사람이라면 분명 부담을 갖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베트남 축구협회의 공식 훈련장이 아닌 곳에서 훈련한 이유에 대해 니시노 감독은 "훈련장의 문제는 없다. 다만 베트남이 제공한 훈련장에서는 공개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하게 됐다"고 말했다.   
니시노 감독은 많은 질문을 받고 싶어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선수에 대해 질문해 달라며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을 피했다.
하지만 니시노 감독은 "태국 선수들의 J리그에서 성장한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복합적이다. 많은 상황이 더해진 것을 지켜봐야 한다. 국가대표팀과 연결시키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설명했다.  
2번째로 맞붙게 된 베트남 대표팀의 축구 수준과 스타일에 대한 질문에는 "베트남 축구는 굉장히 뛰어나다.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가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번 예선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분명하게 베트남 축구가 발전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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