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SK텔레콤, 결승전 극적 합류… AFF 진출 실패(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18 14: 52

 배틀그라운드의 전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 ‘2019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의 세미 파이널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펍지 코리아 리그(이하 PKL)’의 대표 5팀 중 OGN포스 OGN에이스 젠지 SK텔레콤이 결승전 티켓을 획득한 가운데 아프리카페이탈(AFF)은 아쉽게 최종 탈락했다.
PKL 대표 5팀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OGN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PGC 세미 파이널에 참가했다. 16일 펼쳐진 1일차 경기에서는 OGN포스가 ‘미라마’ 전장의 활약으로 결승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당시 OGN포스는 종합 3위(45점)로 1일차를 마치며 미소를 지었다. OGN에이스 젠지는 각각 9위(35점) 11위(30점)으로 일정을 끝냈다.
PKL 대표 5팀이 모두 출격한 2일차(17일) 경기는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1일차에서 다소 부진했던 젠지는 44점을 끌어모으며 결승전 진출 안정권에 진입했다. OGN포스 OGN에이스 또한 종합 4, 5위를 꿰차며 세미 파이널 일정을 모두 끝냈음에도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2일차에서 첫 경기를 치렀던 SK텔레콤(44점), 아프리카페이탈(15점)은 상반된 성적을 기록했다.

펍지주식회사 제공.

OGN포스 OGN에이스 젠지가 안정적인 성적으로 결승전 가능성을 크게 높인 상황에서 SK텔레콤, 아프리카페이탈은 3일차(18일) 경기에 출격했다. 아프리카페이탈은 희망의 끈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 ‘에란겔’ 전장에서 벌어진 전반부에서 아프리카페이탈은 28점을 쌓고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16위를 쫓았다.
그러나 치열한 혈전이 펼쳐진 만큼 아프리카페이탈은 3일차에서 37점을 추가했지만 2일차 부진의 여파로 19위를 기록하며 고배를 마셨다. 마지막 6라운드에서 3위까지 올라섰으나 인원 손실이 있던 것이 뼈아팠다. 6라운드 내내 몸이 무거웠던 SK텔레콤은 2일차 성적에 힘입어 15위(62점)로 결승전 티켓을 차지했다.
2019 PGC 세미 파이널에서 결승전 티켓을 따낸 상위 16팀은 오는 24일, 25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챔피언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총 상금 규모는 200만 달러(약 23억 원)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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