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퀸의 귀환" 아이유 표 감성으로 피어난 사랑시 'Blueming' [퇴근길 신곡]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1.18 18: 01

가수 아이유가 전하는 사랑 이야기가 초겨울 감성을 제대로 건드렸다.
아이유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러브 포엠(Love poem)' 전곡과 타이틀곡 '블루밍(Blueming)'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이번 신보 'Love poem'을 통해 지난해 10월 공개한 디지털 싱글 '삐삐' 이후 1년 여만에 가수로 돌아왔다. 아이유의 진심이 담긴 앨범 'Love poem'에는 총 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아이유는 전곡 작사와 2곡 작곡에 참여해 다시 한번 프로듀서로의 역량을 발휘했다.

지난 1일 선공개된 수록곡 'Love poem'은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하며 가수 아이유에 대한 리스너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번 타이틀곡 'Blueming'은 ‘스물셋’에서 재기 발랄한 사운드와 균형 있는 팀워크를 보여 준 이종훈, 이채규, 아이유 조합의 곡으로 Electro pop-rock 장르다. 개성 있는 신스 소스와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유니크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아이유는 'Blueming'에 대한 설명으로 "사랑을 주제로 한 가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은 심수봉 선생님의 ‘백만 송이 장미’다. 미워하는 마음 없이 실천한 사랑의 결실을 한 송이 장미꽃으로 표현한 것이 나에게는 사랑에 대한 어떤 비유보다 시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단기간에 가장 많은 장미를 피워내는 시기는 사랑에 빠진 직후다. 마음을 고백하기 직전, 결정적인 딱 한 마디만을 제외한 세상의 모든 말을 사용해 상대에게 나의 감정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때. 휴대폰 진동 소리 한 번 한 번이 내 일상을 사정없이 흔드는 지진처럼 느껴지는 때. 필터링 없이 꺼낸 말 마디 마디가 사랑시가 되는 때. 이게 정말 내 머릿속에서 나온 게 맞나 싶은 낯선 결의 문장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시기만큼은 백만 송이 장미를 거뜬히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이 들 정도로 내 안에 사랑이 넘친다. 우리의 대화창 속 내 색깔처럼 새파아란 색의 장미를, 그 장미의 꽃말과 같은 ‘기적’을, 그 ‘불가능’에 가까운 결실을, 내가 이번에야말로 백만 송이 정도 피워낼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에 찬다. 아직 단 한 번도 성공해 본 적은 없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아이유는 음원 발매에 앞서 수록곡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시간의 바깥'은 앞선 히트곡 '너랑 나'와 동일한 세계관을 공유하며 익숙한 소품들과 함께, 전작 뮤직비디오 속 남자 주인공으로 활약한 배우 이현우가 다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아이유와 이현우는 한층 성숙해진 모습과 연기를 보여주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매번 발표하는 곡마다 음원차트 '올킬'을 기록하는 아이유가 진정성 있는 '사랑시'로 꽉 채운 이번 앨범으로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카카오M,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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