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언중, 김승현 부자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등장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게스트로 김언중, 김승현 부자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언중은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고쳐야 할 점을 지적하며 "1등하면 상금을 줘야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아버님이 다르다. 개그 생활 20년 해도 유행어가 없는 사람이 많은데 아버님은 유행어가 있다"라고 말했다. 김언중이 평소 '이 사람아'라고 이야기 하는 것.

김언중은 "내 유행어와 내 캐릭터가 합쳐져서 광고가 들어 온거다. 승현이 같으면 광고 들어 오지도 않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문제는 유영철이 직접 밝힌 살인을 하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언제인지 묻는 퀴즈였다. 정형돈은 퀴즈가 나가자 마자 "나는 답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 살인을 하면서 무서운 순간이다"라고 힌트를 던졌다.
이에 김승현은 "살인을 할 때 내 모습을 봤을 때"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정답이 아니었다. 정형돈은 "유영철이 희대의 살인범이지만 아들을 엄청 사랑했던 아버지였다. 살인을 하던 중 아들에게 전화가 오면 무서웠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민경훈은 이 정답에 더 추가하며 "아들이 감기 조심해라고 물었을 때 같다"라고 말했다.

다음 문제는 순우리말 두루치기의 뜻을 맞추는 퀴즈였다. 김승현은 "두루 두루 중개를 하는 공인중개사 뜻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언중은 "그건 치기가 없어서 안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형돈은 "복싱 선수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언중은 "그렇게 쉽게 낼 리가 없다"라고 호언장담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언중은 "가장 마지막 퀴즈니까 시간도 맞춰야 한다. 그렇게 쉽게 낼 수가 없다"라고 분석했다. 정답은 모든 일을 두루 두루 잘하는 팔방미인이었다.

송은이는 "어떤 일이가장 재밌으셨냐"고 물었다. 이에 김언중은 또 다시 열변을 토하며 다른 대답을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언중은 김숙을 보며 "요즘 다이어트 하냐. 엄청나게 예뻐졌다"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이에 김용만은 "아버지 차가 끊길 것 같다"라고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언중은 스텝들에게 한 명씩 악수를 청하며 스튜디오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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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