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이경규X이유비 열정에 감동… "기본기 훈련 시작하자"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9 06: 50

강형욱이 이유비와 이경규의 열정에 감동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특별수업 '제2의 생일을 선물하다'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세 사람이 함께 식용견 농장에서 구출된 강아지들이 사는 위탁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형욱은 이경규에게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쥐어주며 "청소를 하자"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이어서 강아지 똥이 있는 장소를 가리키며 "저기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규는 큰 반항 없이 청소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그때 이경규가 쓰레기를 버리러 가며 탈출을 시도했다. 이에 강형욱은 "그거 버리고 바로 오셔야 한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유비는 궂은 일도 열심히 하며 강아지들을 도왔다. 강형욱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먼지가 엄청 많이 났는데 유비가 기어 들어가서 일하더라. 그래도 직업이 여배우인데 이런 일을 해주는 게 너무 기특했다"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시키는 건 뭐든지 열심히 할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무거운 수레를 옮기던 중 실수로 문단속을 하지 않았다. 이유비는 "수레에 정신이 팔려 있어서 문 닫는 걸 보지 못했다. 느낌이 싸해서 뒤를 돌아봤더니 줄줄이 소시지처럼 나오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유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생님이 처음부터 강조하셨던 게 문단속이었다. 식겁했다. 내 잘못이다"라고 말했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뜬장 안에서 태어난 강아지들의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 준비했다. 이유비와 강형욱은 푹신한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 직접 흙을 퍼다 나르기 시작했다. 그 사이 이경규는 견사를 소독하고 있었다. 이경규는 어린 강아지들이 행여 병이라도 걸릴까봐 꼼꼼하게 소독했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가져온 흙을 견사에 깔아주며 집을 꾸몄다. 강형욱은 "누가 이경규 형님이 여기서 일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겠나. 너무 열심히 해서 감동 받았다. 이제 기본기 훈련을 조금씩 가르쳐도 될 것 같다"라고 선언했다. 
이경규와 이유비는 자신들이 꾸민 새로운 견사에 강아지들을 데려왔다. 강형욱 역시 이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봤다. 이경규는 "내가 다 소독해놨다. 마음껏 놀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강형욱은 "이 강아지들은 도사견이다. 성장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교육하면 잘 자랄 수 있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개는 훌륭하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