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정준호, 장동윤子 사실 알았다…"온 마음 다 줬더니" 광기 폭발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1.19 06: 50

정준호가 장동윤의 정체를 알고 분노했다.
18일에 방송된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에서는 광해(정준호)가 전녹두(장동윤)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녹두는 복수를 품고 차율무(강태오)의 역모를 돕는 척하며 광해를 따라 나섰다. 광해는 중전의 도움으로 정윤저(이승준)가 감옥을 탈출했다는 사실을 알고 급하게 한양으로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전녹두가 다리를 끊어 한양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지체하게 만들었다. 그 사이 차율무는 본격적으로 반정에 나섰다. 

광해는 전녹두와 술 한 잔을 하면서 자신의 아들을 떠올렸다. 전녹두는 "후회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광해는 "얼음판이 깨지고 차가운 물 속에서 허우적 대는 게 몇 해인데 지금와서 무슨 후회를 하겠냐"라고 말했다. 
늦은 밤 백종사관은 광해를 찾았다. 종사관은 광해에게 전녹두를 조사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종사관은 "수상한 낌새가 있어서 주변을 캐다 보니 듣게 된 이름이 하나 있다"며 "겸사복이 녹두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정윤저가 길렀다는 전하의 아들인 듯하다"라고 말했다. 
광해는 "직접 들어야겠다. 가서 잡아 와라"라고 말했다. 과거 전녹두와 함께 보낸 시간을 회상하며 광해는 "내 온 마음을 다 주었더니 감히 날 속이고 내 옆에서"라고 분노했다.
광해는 칼을 뽑아들고 전녹두를 찾기 시작했다. 그 사이 차율무의 부하 도승지가 자신의 무사들을 데리고 광해 앞에 섰다. 도승지는 "아무도 모르게 전하를 무사히 모시고 궐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 밤 안으로"라고 말했다. 광해는 도승지를 피해 도망쳤다.
하지만 그 곳에서 동동주와 마주했다. 동동주는 자신의 과거 신분을 밝히고 복수를 하려고 했다. 광해는 동동주에게 "내 자리를 노리는 자가 누군지 봐라. 죽은 줄만 알았던 내 아들이 아니냐. 내가 먼저 죽일거다. 두 번이라고 못할 것도 없다"라고 소리쳤다. 동동주는 결국 광해에게 "당신은 죽일 가치도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녹두는 실족한 광해를 찾는 동안 시간을 벌기 위해 차율무와 대적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조선로코 녹두전'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