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김소현, 쌓아왔던 감정 폭발…복수 포기, 로맨스 지수 UP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19 10: 09

‘조선로코-녹두전’ 김소현이 쌓아왔던 애통한 감정을 폭발시키며 압도적인 열연을 펼쳤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 강수연)에서 김소현(동동주 역)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 애통한 감정을 표출했다.
평생 꿈꿔 왔던 복수를 위해 왕의 행렬을 따르던 동주는 정윤저(이승준)와 마주쳤다. 가족의 원수를 갚기 위해 왕을 죽여야 한다는 동주의 말에 윤저는 “어떤 억울한 죽음을 당했든 홀로 남은 자식에게 누굴 죽여 원수을 갚아달라 말할 부모는 없단 말이오. 당신이라도 평온하고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랐을거요. 부모는 그런 거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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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는 “미안해하지 말라고? 다 잊고 살라고? 내 눈앞에서 다 죽어버렸는데! 나만 두고 다 가버렸으면서 어떻게 행복하게 살라는거야”라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산 속 절벽 위에서 광해(정준호)와 마주한 동주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아무리 높은 것에 있어도, 모두를 발 아래 두었어도 당신은 이미 죽은 거나 다름없어. 아무도 믿지 않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빈 껍데기라고. 죽일 가치도 없어”라며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동주를 데려다주고 떠나려는 녹두(장동윤)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 녹두야. 네 마음이 다치는 일 하지마. 난 네가 내가 있던 지옥에서 살지 않길 바라. 진심으로”라며 애틋함을 더했다.
KBS2 ‘조선로코-녹두전’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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