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딛고' 엔리케, 5개월 만에 대표팀 사령탑 복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19 21: 38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개인사로 인한 아픔을 딛고 스페인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다.
스페인 축구협회의 루이스 루비알레스 회장은 19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의 복귀를 알렸다.
FC 바르셀로나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18년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후 무난한 지도력을 선보였으나 지난 6월 갑자기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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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엔리케 감독은 사퇴 이유를 '개인사'라고 설명했다. 이후 엔리케 감독의 딸 사나가 골육종을 앓고 있는 것이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사나는 지난 8월 세상을 떠났다.
너무나 큰 아픔을 겪은 엔리케 감독을 향해 온 축구계가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 덕일까. 엔리케 감독은 5개월 만에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한편 엔리케 감독의 수석코치로 5개월 가량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어온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팀을 떠났다. 그는 지난 루마니아전 직후 선수단에 울며 이별을 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레노 감독은 대행으로 6경기 동안 4승 2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스페인의 2020 유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그의 정확한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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