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이세돌-엠마왓슨…'문제적 남자' 뇌섹남 러브콜 응할까 (종합) [현장의 재구성]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20 16: 56

“원년 멤버 RM, 본인도 나오고 싶어 한다” “이세돌, 김태희, 엠마 왓슨 출연 원합니다”
새롭게 돌아온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이 방탄소년단 RM과 배우 김태희, 할리우드 스타 엠마 왓슨, 바둑 기사 이세돌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야외로 나가는 새 시즌인 만큼 포부도 남다른 가운데 실제로 이들의 출연이 성사될지 기대된다.
20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는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이하 문제적 남자 시즌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현주 PD와 원년 멤버 전현무, 하석진, 김지석, 이장원, 새 멤버 주우재, 도티가 참석했다.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방송인 전현무, 배우 하석진, 가수 이장원, 모델 주우재, 크리에이터 도티, 배우 김지석(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cej@osen.co.kr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은 2015년부터 시작한 ‘문제적 남자’의 새로운 시즌이다. ‘뇌섹남’들의 매력이 한껏 드러나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5년이라는 세월 동안 많은 문제를 풀면서 시청자들의 지적 갈증을 풀어줬다.
새로운 시즌을 맞아 ‘문제적 남자’는 새로운 시스템 등을 결합시키며 변화를 꾀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새 멤버의 합류다. ‘문제적 남자’ 덕후이자 게스트로 출연하며 ‘뇌섹남’ 면모믈 보인 주우재와 ‘초통령’이자 ‘소통왕’ 도티가 합류한 것.
주우재는 “‘문제적 남자’ 초기부터 얼굴을 비춰와서 합류하는데 큰 거부감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형들과 워낙 친한 사이라 방송이라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문제 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도티는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최애’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기꺼이 함께 하기로 했다. 텃세가 있을 줄 알았는데 워낙 잘 챙겨 주셔서 기운이 샘솟았다. 전현무가 PD님에게 ‘도티가 와서 진행을 도와준다’고 했다고 하는데 진행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주우재, 도티는 뇌섹남이 확실하다. 전임 멤버들이 워낙 잘해서 부담이 상당했을텐데 잘 풀어주더라. 도티는 아이큐 관련한 문제를 잘 풀고, 주우재는 기발하게 문제에 접근한다. 박경을 따라가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만 새 멤버 영입은 성공적이다”고 이야기했다.
새 멤버 만큼이나 ‘문제적 남자 시즌3’의 변화된 부분은 스튜디오가 아닌 야외로 나간다는 점이다. 뇌섹남들은 학교, 대기업 등 일상의 천재들이 있을 법한 곳으로 나가 자신들과 문제를 풀 동료를 구하고 팀을 나눠 문제를 푼다.
박현주 PD는 “뇌섹남들의 문제 푸는 실력은 월드 클래스다. 실내에서 누군가를 초대해 문제를 푸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신선한 자극이 필요했고, 똑똑한 분들을 많이 만나보면 좋겠다 싶어서 밖으로 나가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석진은 “준비되지 않은 게스트를 새로 영입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시청자들도 자극을 받을 것 같다. 전현무라는 MC 밑에서 있다가 전현무 없는 팀이 되면 진행이 막막해진다. 전현무 없는 팀이 어떻게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지 보는 것도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새 멤버 영입과 시스템의 변화로 ‘문제적 남자’는 마블 유니버스처럼 ‘문남 유니버스’를 만들고자 한다. 박현주 PD는 “좌충우돌 하는 과정에서 예능적 재미가 있다. 문제 난이도는 참신하다.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을테니 기대하셔도 좋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박현주 PD와 뇌섹남들은 함께 하고픈 게스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먼저 전현무는 원년 멤버 RM에게 “서운한 감정은 전혀 없다. 해외 일정으로 바쁘지 않느냐. 한국에 와도 짧게 스케줄을 하고 가느라 바쁘더라”며 “때가 되고 기회가 되면 언젠가는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RM이 어묵만 먹고 있어도 우리가 뛰어갈 것이다. 방탄소년단 팬들도 멤버들이 예능에 나온 모습을 보고 싶어하니 한 번 정도 기회가 된다면 나와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박현주 PD는 “초대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며 “이세돌, 김태희, 엠마 왓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 : 브레인 유랑단’은 오는 21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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