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대행으로 팀 이끈 전경준 감독 선임 [공식발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20 19: 35

2019시즌 하반기 전남 드래곤즈를 이끌었던 전경준 감독대행이 대행 딱지를 뗐다.
전남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0시즌 팀을 이끌 감독으로 전경준 감독대행을 선임했다. 전경준 감독은 지난 7월 말 파비아노 감독이 경질된 후 8월부터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전 감독은 이번 시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며 승격의 꿈은 물거품이 됐지만 전남 전력 안정화와 리빌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팀 지휘봉을 잡은 후 7승 5무 3패라는 성적을 거두며 다음 시즌 희망을 남겼다.

[사진] 전남 제공

전남은 지도력을 검증한 전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남은 "새로운 변화보다는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리스크를 줄이며 내년을 준비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전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전남을 본격적으로 이끌게 된 전 감독은 "올 시즌 많이 힘들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준 덕분에 반등의 기회가 있었고, 팬들도 끝까지 응원해줬던 것 같다.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전남 제공
이어 전 감독은 ”이제는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올 시즌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선수 구성에서부터 동계훈련까지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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