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원, '동백꽃' 깜짝 등장..입양아의 담담하지만 뼈있는 한마디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1.21 14: 11

 배우 이시원이 KBS2 인기드라마 ‘동백 꽃 필 무렵’에 깜짝 등장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동백 꽃 필 무렵’ 38화에 이시원이 출연했다. 이시원은 동백(공효진 분)이 파양된 후 동백의 양부모님한테 입양돼 국제변호사로 성장한 ‘미연’으로 등장. 섬세한 표현력과 깊은 내면연기로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며 극의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이시원은 동백을 찾지 못하고 돌아서는 정숙(이정은 분)에게 "천운으로 어디 입양 되었다 쳐도, 따님은 매일 시험 보는 기분으로 살았을 것이다. 남들은 복에 겨워 거저 받는 부모의 사랑도 나같은 애들은 눈치보고 따내야 한다"라며 담담하지만 뼈있는 말로 입양아의 마음을 대변했다.

이어 "나는 내 엄마한테도 버려진 애다. 그 팩트 하나가 사람을 평생 허기지고 동동대게 하더라. 매일 아득바득 살아왔다"라고 고백하며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해 보는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기도.
이처럼 이시원은 짧은 등장 이었지만 탄탄한 연기력으로며 ‘신스틸러’ 활약을 선보였다. 
한편 이시원은 지금까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미생’, ‘너의노래를 들려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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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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