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라스' PD "서효림, 열애→결혼 솔직하게 다 말해..표정부터 '예신'"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1.21 14: 35

배우 서효림이 대선배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결혼한다. 예식을 앞두고 임신 소식까지 밝힌 상황. 결혼 발표 후 첫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냈을지, PD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다.
20일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녹화에서는 신화의 김동완, 레인보우의 지숙, 방송인 박지윤 그리고 서효림이 게스트로 참석했다. 촬영 하루 전에 서효림이 결혼과 함께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던 터. 이날 '라스' 촬영을 두고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기대감이 한껏 치솟았다.
이와 관련 '라스'를 연출하는 최행호 PD는 OSEN에 "서효림 씨가 솔직하게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했다. 열애와 관련해 처음 만난 계기부터 그때의 감정 같은 얘기들을 솔직하게 다 말해줬다"며 웃었다. 특히 그는 "말하면서 서효림 씨의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예비신부의 표정 그대로였다. 표정 자체가 너무 좋았다"고 강조했다.

[사진=OSEN DB] 배우 서효림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열애부터 결혼, 임신까지 솔직한 심경을 밝힌다.

그는 "저희 MC들도 서효림 씨가 그렇게 솔직하게 얘기하는 사람일 줄 몰랐다. 그런데 본인이 직접 나서서 얘기를 다 해주니 다들 깜짝 놀랐다. 본인의 감정 자체에 대해 가감 없이 다 말하더라"라고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OSEN 지형준, 박준형, 민경훈 기자] 레인보우 지숙(왼쪽부터), 신화 김동완, 박지윤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이날 '라스' 게스트 중 열애로 주목받은 게 서효림 뿐만 있던 것은 아니다. 지숙 또한 최근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와 열애를 인정했던 터. 최행호 PD는 "서효림 씨 뿐만 아니라 지숙 씨도 열애 중이지 않나. 지숙 씨도 이번 촬영에서 열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두 분 덕분에 알콩달콩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라스' 녹화 자체가 예쁘게 잘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같이 출연한 김동완 씨의 경우 워낙 혼자 잘 지내는 분이라 열애 소식에 대해 크게 반응하지는 않았다. 다만 박지윤 아나운서는 기혼자로서 '결혼하면 이런 것도 못 한다'고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폴킴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rumi@osen.co.kr
또한 이날 '라스'에서는 스페셜 MC로 가수 폴킴이 함께했다. 최행호 PD는 "폴킴 씨가 유창하거나 하진 않았는데 차분하게 그만의 스타일로 흐름을 잘 따라갔다. 같이 나온 게스트 분들이 폴킴의 열성적인 팬 분들이었더라. 덕분에 폴킴만의 귀여운 모습이 잘 나왔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스페셜 MC를 찾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재미있게 예능을 많이 하신 분들도 있는데, 한번쯤은 예능적인 재미는 아니더라도 음악적으로 시청자 분들이 좋아하는 분이 어울리지 않을까 생각해서 한번 뵙고 싶다고 요청했다. 그런데 바로 흔쾌히 출연에 응해줬다"며 섭외 비화를 밝혔다. 
끝으로 최행호 PD는 "처음에는 폴킴 보다도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하더라. '거기 나가면…'이라는 식의 말을 많이 들었다고 했다. 막상 녹화 들어가니 편하게 잘했다. 막 까불지는 않더라도 차분하게 잘해준 것 같다"며 "한 주 한 주, 게스트 섭외도 그렇고 MC 섭외도 그렇고 항상 어렵다. 숙고해서 섭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림, 지숙, 김동완, 박지윤, 폴킴 등이 출연하는 '라스'는 27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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