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덕후] 넷마블 신작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보는 재미도 살렸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11.21 17: 06

 ‘매직: 더 개더링’의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넷마블과 원작 IP(지식재산권)사 위자드오브더코스트(WotC)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19’에 공개된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단단한 게임성으로 무장해 흥행 가능성을 한껏 드높였다. 또한 속도감 있는 플레이와 함께 ‘보는 재미’도 살려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의 아버지’라 불리는 ‘매직: 더 개더링’의 IP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게임이다. 기존 IP가 구축한 범주에는 벗어났지만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확실한 게임성’ ‘빠른속도’로 게이머들을 공략했다. 게임 방식은 ‘클래시 로얄’과 비슷하다. 2라인로 짜여진 전장에서 유저들은 차오르는 마나를 사용해 유닛을 배치하고, 3분 이내에 최종 가디언을 쓰러뜨리면 승리할 수 있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의 단단한 게임성은 26년간 쌓여온 ‘매직: 더 개더링’의 콘텐츠에 기인하고 있다. 장현일 넷마블몬스터 PD는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원작 IP의 방대한 카드들 중 실시간 대전에 적합한 100여 종의 카드를 엄선해 담았다”며 “5가지 속성별 덱 구성과 다양한 ‘플레인즈워커’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승리를 이끌어가는 게임이다”고 전했다.

넷마블 '지스타 2019' 부스.

장현일 넷마블몬스터 PD. /넷마블 제공.
장현일 PD의 발언처럼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덱 구성 과정부터 풍부한 전략으로 유저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이용자들은 랭크4에 도달하면 두 가지 컬러를 가지는 ‘플레인즈워커’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멀티컬러 플레인즈워커’는 더욱 세분화된 덱 구성이 가능하지만 어느정도 페널티가 부과된다. 장현일 PD는 “활용 가능한 카드풀은 증가하지만 카드의 종류는 제한했다”고 말했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는 탄탄한 게임성과 더불어 속도감도 잡아 ‘보는 재미’ 또한 더했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에서 유저들은 전투 시간이 1분 남았을때 자원 획득이 2배 증가하는 ‘마나스트라이크’ 시간에 돌입한다. 이를 잘 이용하면 다소 불리한 상황이라도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장현일 PD는 “마지막 1분을 더욱 다이나믹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매직: 마나스트라이크' 토너먼트 대회 현장. /넷마블 제공.
빨라진 속도로 인한 열기 고조는 ‘지스타 2019’ 현장에서 드러났다. 넷마블은 지난 16일 ‘지스타 2019’ 기간 동안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의 토너먼트 이벤트 대회를 진행했다. 인기 BJ들과 현장에서 뽑힌 이용자들이 대결한 대회는 ‘공대생’과 이용자가 맞붙은 결승전을 포함해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현장의 인기에 힘입어 넷마블은 ‘매직: 마나스트라이크’의 e스포츠화 또한 고려하고 있다. 장현일 PD는 “e스포츠 또한 계획하고 있다. 유저풀이 충분히 쌓이고 카드 수량도 확보된다면 가능할 것 같다”며 “e스포츠를 통해 장기적으로 더 많은 유저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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