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코치, 주니치 지도자 연수" 日스포츠지 1면 장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1.22 11: 54

'바람의 아들' 이종범 전 LG 트윈스 퓨처스 총괄 타격 코치가 주니치 드래건스 지도자 연수를 추진한다. 일본 언론은 1면에 이 내용을 다룰 만큼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주니치 스포츠'는 22일자 1면에 이종범 전 코치의 주니치 지도자 연수 소식을 전했다. 주니치 스포츠가 주니치 구단의 소식을 주로 다루긴 하지만 이 소식을 1면에 배치한다는 건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는 의미다. 
이종범 전 코치는 구단 측에 일본 프로야구 지도자 연수 의사를 밝히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종범 전 코치는 과거 자신이 뛰었던 주니치에서 연수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사진] OSEN DB

이 매체에 따르면 가토 히로유키 구단 대표이사는 "이종범 전 코치로부터 코치 연수를 받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다. 이종범 전 코치는 주니치 출신이다. 우리가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이종범 전 코치는 2군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지만 시즌이 시작되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른다"고 덧붙이며 1군 선수단과 함께 할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요다 쓰요시 감독은 "우리도 배울 부분이 많다. 이종범 전 코치의 지도자 연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 팀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그의 힘을 빌리고 싶다"고 말했다. 
주니치는 1994년부터 3년 연속 센트럴리그 타격왕 출신 알론조 파웰을 타격 코치로 영입한 데 이어 이종범 전 코치에게 지도자 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주니치 출신 외국인 선수 코치 2명을 영입하는 셈이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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